뉴스 바로가기
나만의 AI 비서 마이에이전트 마이에이전트
금융 > 외환

SK하이닉스 ADR이 불붙인 달러 매도…달러 약세 어디까지

법인세 납부 겹치며 원화 강세 압력
전문가 “1300원 후반이 연중 하단”
SK하이닉스 ADR 환전과 법인세 납부로 달러 공급이 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추세적 원화 강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ADR 환전과 법인세 납부로 달러 공급이 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추세적 원화 강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1410원대에 머물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에 달러가 주춤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조달 금액 환전 수요 및 법인세 납부에 따른 기업들의 달러 매도까지 겹치면서 시장에 달러가 많이 풀린 영향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내린 141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은 핵심 요인으로 달러 공급을 꼽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내려간 배경으로 시장에 달러가 많이 풀려 원화 가치가 오른 점을 꼽았다. 무엇보다 SK하이닉스 ADR 조달 금액 환전 수요가 원화 강세 계기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 ADR은 국내 기업의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서다. 기업이 ADR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국내에서 사용할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 매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 조달 금액은 265억달러다.

SK하이닉스 ADR 환전과 법인세 납부로 달러 공급이 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추세적 원화 강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ADR 환전과 법인세 납부로 달러 공급이 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추세적 원화 강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7월 무역수지가 303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달러가 들어오는 흐름도 이어졌다. 여기에 8월 법인세 납부 시즌이 겹치면서 주요 기업들의 달러 매도세가 강해졌다. 세금을 원화로 내기 위해 보유한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서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 고용시장도 달러 강세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 시장은 8만3000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기대치보다 10만명 이상 밑돌았다.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FED가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짙어져 달러 강세가주춤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도 존재한다. 7월 이후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서학개미’ 활동이 다시 늘면서 해외투자에 따른 달러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면서 하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확대될 경우 해외투자 목적의 달러 실수요와 잠재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엔화. [연합뉴스]
엔화. [연합뉴스]

대외 변수도 있다. 박상현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일 외환시장 공조로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9엔대로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유가가 다시 80달러 초반까지 오른 점이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미·일 외환시장 움직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권 연구원은 “달러 공급이 우위를 지속하면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후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는 큰 틀에서 연중 하단 수준“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원화 강세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 수급 요인에 따른 일시적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기사 속 종목 이야기
Powered by
000660 KOSPI
1,645,000 ▲ 3.26%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추천질문
Powered by
이 기사의 배경지식, 한눈에 이해하는 해설판으로 이동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1410원대에 머물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SK하이닉스 ADR 조달에 따른 달러 매도가 겹치면서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향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수급 요인에 따른 일시적 움직임일 수 있다.

AI 해설 기사
AI 해설은 뉴스의 풍부한 이해를 위한 콘텐츠로, 기사 본문과 표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Shorts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