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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급락 때 뭐 샀나…‘돈나무 언니’ 콕 찍은 종목은

농기계주 팔아 반도체주 매수
“조정에도 AI주 분할매수하라”

  • 남우현 기자
  • 입력 : 2026.08.14 13:54:27  
농기계주 팔아 반도체주 매수
“조정에도 AI주 분할매수하라”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아크인베스트가 글로벌 기술주 조정장에서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를 사들였다.

11일(현지 시간) 쿼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10일 엔비디아·브로드컴 주가가 하락하자 약 4300만달러를 투입해 두 회사 주식을 매수했다. 아크인베스트는 5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엔비디아 주식 12만2422주를 사들였다. 매수액은 약 2660만달러다. 브로드컴 주식도 1650만달러를 들여 3만9020주 매수했다.

아크인베스트는 과매도된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이날도 엔비디아·브로드컴 주가가 하락한 틈을 타 두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는 분석이다. 10일 엔비디아가 블랙스톤·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사와 협력해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5000억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엔비디아가 순환금융을 통해 AI 투자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엔비디아·브로드컴 주가는 순환금융 우려로 각각 2.86%·1.25% 내렸다.

다만 사이버보안 기업 클라우드플레어는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음에도 아크인베스트의 추가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아크인베스트는 이날 클라우드플레어 주식 5만8142주를 1810만달러에 매수했다.

반면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 지분은 약 3680만달러어치 매도했다. 이날 아크인베스트 개별 거래 가운데 가장 큰 매도 규모다. 쇼피파이·스노플레이크 주식도 각각 700만달러·520만달러어치 팔았다. 이 자금이 반도체주 매수에 투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드 CEO는 AI 기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관련주 투자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6월 11일 방한해 “조정이 계속되겠지만 AI 관련 주식을 꾸준히 분할 매수하라”며 “AI 강세 흐름이 향후 수년간 지속된다는 강한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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