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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친일[노원명 에세이]
어느 여배우가 집안 자랑을 했는데 집안을 일으킨 그녀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던 사실이 들통났다. 올해 광복절 주간 최대의 안줏거리였다. 친일 논란이야 익숙하지만 이번 사건은 후손의 조상 자랑이 빌미가 됐다는 점이 특이하다. 여배우는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인 것과 증조부가 한국 1호 개원의이며 고종을 진료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일제 시절에 이런 배경을
2026.08.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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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의 스위트 스폿] 맨땅의 헤딩이 만들어낸 기적
한국 여자야구가 이보다 더 주목받은 적이 있을까. 72년 만에 부활한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에서 3명의 한국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욕 하이츠의 투수 김라경은 역사적인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내야수 박주아와 포수 김현아는 각각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 보스턴 헌터스에서 중심 타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여자야구 불모지인 한국에서 3명의 WPBL 리거가 탄생한 만큼 야구 팬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WPBL이 지난해 3월 드래프트를
2026.08.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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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정담] 원피스 사랑단
사건의 시작은 일본의 만화잡지 주간 소년점프 2026년 33호였다. 지난달 슈에이샤는 일본의 국민만화 '원피스'의 연재 29주년을 기념해 해당 호에 원피스 카드게임 한정판 카드를 동봉했다. 자칭 리셀러, 통칭 되팔이, 타칭 공공의 적들은 부록 카드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사재기에 나섰다. 해당 호가 완판됐다는 소식과 함께 화물차 짐칸을 가득 채운 소년점프 인증샷은 마니아들을 공분케 했다. "30여 년간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소년점프를 사 왔는데
2026.08.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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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정담] 공감(共感)의 부재
여야에 말실수 경쟁이라도 붙은 모양이다. 최근 '폐버스·돌려차기' 논란이 그렇다. 한 여당 의원은 청년 주거 대책으로 '폐버스 개조'를 제안했다가 비판받았고, 야당 의원들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가볍게 입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맥락은 다르지만 두 사안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선명히 읽힌다. 공감(共感)의 부재. 비좁은 버스 안에서 살 청년의 표정, 범죄 피해자가 겪었을 공포를 잠시라도 생각했다면 쉽게 뱉을 수 없는 말이었다. 주인인 유권자를 잊는
2026.08.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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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4시] 창업과 폐업의 반복…출구 없는 자영업
음식점이 폐업한 자리에 다시 음식점이 들어선 사례가 최근 2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모습이 마치 회전문을 빙글빙글 도는 모습과 닮아 '회전문 창업'으로도 불린다. 폐업한 식당에는 주방과 배기시설 등 영업에 필요한 설비가 갖춰져 있다. 당장 생계를 마련해야 하는 이들은 기존 시설을 넘겨받아 영업을 시작하는 것이 손쉬운 선택지이다 보니 식당 창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K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시대에 간판과 사업자만 바꾼다고 사정
2026.08.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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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연꽃 너머 간절한 소원
2026.08.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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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손실 만회하겠다고...더 독한 3배 레버리지 올라탄 개미들, 왜 이런 일이 [황인혁칼럼]
한탕주의에 빠진 투자자들 레버리지 쏠림은 위험천만 제도와 교육의 두 축으로 부를 다스릴 통제력 키워야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세일러 교수를 만난 건 9년 전 일이다. 시카고대 연구실 책장에는 희한한 그릇 하나가 놓여 있었다. 캐슈너트 모형을 담은 그릇이었다. 그는 “행동경제학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바로 캐슈너트”라고 운을 뗐다. 학창 시절 그는 친구와
2026.08.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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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면 성과급·기금·할인부터”…그럼 개미들 몫은 언제 챙기죠?
뜨거웠던 증시가 급락한 후 시장에는 의구심과 불신이 가득해졌다. 실적이나 펀더멘털을 보면 기계적인 반등이 나올 법도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종목 주가는 연초보다 떨어졌다. 많은 투자자가 증시의 희망으로 기대를 걸었던 3차 상법 개정 때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기업 비율도 80%가 넘는다. 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려는 밸류업 제도는 여러 해를 거쳐 정착
2026.08.13 14:3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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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4시] 밸류업 잔치는 끝났나
뜨거웠던 증시가 급락한 후 시장에는 의구심과 불신이 가득해졌다. 실적이나 펀더멘털을 보면 기계적인 반등이 나올 법도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종목 주가는 연초보다 떨어졌다. 많은 투자자가 증시의 희망으로 기대를 걸었던 3차 상법 개정 때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기업 비율도 80%가 넘는다. 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려는 밸류업 제도는 여러 해를 거쳐 정착됐다. 법적 기반은 거의 다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사의 충실의무, 집중투표제, 자사주
2026.08.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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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무책임·무능 공직자” 언급에...떠오르는 얼굴들 [논설실 Pick]
“무책임하거나 무능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문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를 향해 경고를 보냈다. 이날 회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해 SMR(소형모듈원자로), 재생에너지, 양자컴퓨터, 항공우주, 첨단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이 대통령은 회의 말미
2026.08.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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