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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정책 변화로 원貨 강세 주춤

설 이후에는 당분간 '달러강세-원화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

된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이 강세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일부

에서는 지난 2년 간 계속된 달러약세 흐름이 거의 끝난 것 아니냐는 다소 성급

한 진단마저 내놓고 있다.

원화값은 최근 달러당 1025원 선을 저항선으로 오름세가 멈추고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원화값은 7일 달러당 1026.20원에 마감했다. 미 달러는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5.95엔을 기록했고, 10일 도쿄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105엔대 중반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지난해 말 달러당 102.63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한 달 새 달러값은 3%가량 뛴 셈이다. 유로당 달러값도 지

난해 말 1.3554달러에서 10일에는 1.2816달러로 변동해 한 달여 만에 달러값이

6%가량 올랐다.

미국 행정부도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압력 수위를 낮추는 등 '강한 달러'쪽

으로 정책을 선회하려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물론 국내 외환시장은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흑자에 따른 '달러공급 우위' 특성

을 지니고 있다.

시장의 기초여건상 달러 강세가 현실화됐다고 단정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하지

만 최소한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의 일방적인 흐름이 주춤해지고, 원화가 얼마

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게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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