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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은 '한투', 중위험은 '미래에셋' … 증권사가 수익률 1위 휩쓸어

사업자별 수익률 평가해보니
은행은 'KB' 생보는 '삼성' 선두
디폴트옵션 운용능력 격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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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디폴트옵션이 본격 시행된 지 3년이 지나면서 이제 금융회사들의 '퇴직연금 운용 실력'을 따져보고 선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투자와 인출 기간이 긴 퇴직연금의 특성을 감안하면 장기 성과를 중심으로 상품을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도영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단기보다 장기 수익률을 중심으로 공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는 복수의 연금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단기 시장 상황에 따른 수익률 왜곡을 줄이고 장기 운용 능력을 더 크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사업자별 성과를 별도로 평가했다.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에 10%, 6개월과 1년 수익률에 20%, 3년 수익률에는 가장 높은 40%의 가중치를 부여해 종합점수를 계산했다.

고위험 디폴트옵션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종합점수 57.56점으로 전체 금융회사 가운데 고위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적립금 가중평균 3년 수익률이 105.07%로 조사 대상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넘겼다. 최근 1년 수익률도 45.03%에 달했다. 2위는 삼성생명으로 종합점수 50.30점이었다. 삼성생명의 고위험 상품은 최근 3년간 87.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위 KB국민은행은 종합점수 48.68점, 3년 수익률 80.62%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중위험과 저위험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중위험 디폴트옵션 종합점수는 33.87점이었다. 3년 수익률은 58.12%, 1년 수익률은 28.31%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31.73점으로 2위, KB국민은행은 31.5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저위험 부문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종합점수가 26.19점으로 2위 iM증권의 23.03점을 3점 이상 앞섰다. 미래에셋증권의 3년 수익률은 45.34%, 1년 수익률은 21.31%였다. 적립금은 약 2817억원으로 적지 않은 규모였다. 이어 한화생명이 21.83점, 삼성증권이 21.70점, 미래에셋생명이 21.13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반대로 원리금보장 중심의 초저위험 상품에서는 사업자별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종합점수 기준 삼성화재가 5.96점으로 1위였고 IBK연금보험이 5.92점, 교보생명이 5.91점으로 뒤를 이었다. 1~3위 간 점수 차이가 0.05점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촘촘했다. 이는 초저위험 상품이 대부분 정기예금이나 보험사의 이율보증형 상품 등 원리금보장 자산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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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 시행 3년이 지난 현재, 전문가들은 금융회사들의 퇴직연금 운용 성과를 장기 성과 중심으로 평가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고위험 디폴트옵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56점과 함께 평균 3년 수익률 105.07%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중위험과 저위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반면 초저위험 상품에서는 사업자 간 성과 차이가 적어 삼성화재가 1위를 기록했으며, 1~3위 간 점수 차이는 극히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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