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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넥슨까지 밀어낸 ‘이 회사’…왕좌 교체 비결은 ‘배그’

[챗GPT]
[챗GPT]

게임업계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변이 일어났다. 넥슨이 왕관을 크래프톤에게 넘겨주면서다. 초인기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크래프톤의 수익이 넥슨을 뛰어넘었다. 3N 구도가 저물고 1N+1K 구도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9%와 67% 늘어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다. 다만 자회사 언노운월즈 경영진과 조건부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소송을 벌이면서 31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호실적은 대표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가 이끌었다. 지난 2017년 공개된 서바이벌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핵심적인 수익원이다. 여기에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신작 ‘서브노티카2’가 출시된 지 22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넥슨의 매출은 2% 증가한 1조1390억원, 영업익은 17% 감소한 2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기작인 ‘메이플스토리’와 ‘아크레이더스’가 선전했지만 ‘던전앤파이터’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넥슨은 ‘버블파이터’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바람의나라:연’ 등 비주류 서비스를 종료하며 라인업을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순위가 뒤바뀐 것은 처음이다. 넥슨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2017년)를 제외하고는 게임업계 큰형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연간 실적이 아닌 분기 실적으로 크래프톤이 넥슨보다 우위에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게임업계의 중론이다. 넥슨은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기에 특정 장르나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뿐이다. 넥스트 배틀그라운드의 탄생도 요원해 보인다.

[엔씨]
[엔씨]

한편 엔씨는 매출 7705억원, 영업익 1739억원으로 급격한 반등을 이뤄냈다. 당기순이익도 131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온2’와 지난 2월 내놓은 ‘리니지 클래식’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모바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 인수·합병(M&A)도 기초 체력 강화에 기여했다.

넷마블의 매출은 7492억원, 영업익은 801억원에 그쳤다. 영업익의 경우 전년 동기에 견줘 20% 넘게 증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솔: 인챈트’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의 신작을 선보였지만 솔: 인챈트를 제외하면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넷마블은 다작보다는 작품의 수명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공개한 ‘붉은사막’이 호평을 받으면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은 1926억원, 영업익은 676억원, 순이익은 995억원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하나로 1361억원을 벌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흥행의 주역인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하며 도약을 예고했다. 라인야후의 품에 안긴 카카오게임즈도 기대작 ‘오딘Q’와 ‘도깨비의 세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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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실적 발표에서 크래프톤이 넥슨을 제치고 2분기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장 강자로 부상했다.

반면 넥슨은 매출 2%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17% 감소하며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주류 서비스 종료를 통해 라인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따라서 크래프톤과 넥슨의 순위 변화는 이례적이나, 게임업계에서는 연간 실적을 고려할 때 크래프톤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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