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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끝내 하늘의 별로… 향년 83세

천재 타자, 한국-일본 타격왕도
1982년 프로야구 원년 타율 0.412
LG·삼성·롯데 등에서 지도자도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백인천상’에 대해 설명하는 백 전 감독.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백인천상’에 대해 설명하는 백 전 감독.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시즌 타율 4할을 기록한 전설 백인천 전 감독이 눈을 감았다. 향년 83세.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경 충남 천안 거주지에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후 혈압과 맥박을 찾았지만 위중한 상태가 이어졌고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15일 오전 6시 41분 별세했다. 백 전 감독은 여러 차례 뇌경색과 뇌출혈을 겪었지만 혼신의 힘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한국 야구의 전설로 손꼽힌다. 1942년 9월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이후 가족 전체가 월남해 서울에 정착한 뒤로 성동중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고교 시절부터 천재 타자로 이름을 알리고 실업 무대에서도 농협 야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1962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타율 0.319)에 오르는 등 19년간 고인은 일본 무대에서 통산 1969경기, 타율 0.278 1831안타 209홈런 212도루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일본 내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강타자로서 명성을 날렸던 그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귀국했다.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1982년 2월 한국 프로야구 출범을 앞두고 당시 선수로 훈련 중인 백 전 감독 모습.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1982년 2월 한국 프로야구 출범을 앞두고 당시 선수로 훈련 중인 백 전 감독 모습. 연합뉴스

MBC 청룡의 초대 감독과 선수로 활동한 고인은 프로야구 첫해에 시즌 타율 0.412(72경기 250타수 103안타)라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 프로야구 45년 역사에서 시즌 타율 4할대를 기록한 것은 고인이 유일하다.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타격왕에 오른 고인은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22년간 이어왔던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고인은 LG트윈스(1990~91), 삼성라이온즈(1996~97), 롯데자이언츠(2002~03) 등에서 감독을 맡아 지도자 생활도 이어왔다. 1990년에는 당시 창단했던 LG트윈스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삼성 감독 시절에는 이승엽에게 외다리타법을 전수해 프로야구 홈런왕을 이끈 은사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백 전 감독은 2025년 9월 별세한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 대행에 이어 KBO장을 치르는 두 번째 야구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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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백인천 전 감독이 15일 오전 6시 41분 별세했다.

그는 1962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19년간 활약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였고, 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자 초대 MBC 청룡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시즌 타율 4할 기록을 세웠다.

고인의 장례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KBO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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