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틀랜드 클래식
6언더파…선두에 1타 뒤져
유해란·황유민은 공동 9위
6언더파…선두에 1타 뒤져
유해란·황유민은 공동 9위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매리얼 갈디아노(미국·7언더파 65타)에 이은 공동 2위에 올랐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5시즌 동안 141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4번을 하고 지독하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통산 총 707만5483달러를 상금으로 벌어들인 그는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해 '무관의 제왕'으로 불려왔다.
올 시즌에도 최혜진은 17개 대회에 출전해 '2인 1조' 단체전 다우챔피언십에서 김효주와 준우승하는 등 4차례 톱10으로 만족했다.
일단 최혜진은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3차례씩만 놓친 날카로운 샷 감을 앞세워 순조롭게 시작했다. 13~16번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등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를 1개로만 막았다. 앞서 최혜진은 LPGA 투어에 진출했던 2022년 공동 19위에 오른 게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으로 기록됐다.
최혜진은 경기 후 "샷 감각이 그렇게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는데 오랜만에 빠른 그린에서 퍼트하면서 감각이 좋았던 게 많이 도움이 됐다"면서 "전체적으로 잘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해했다.
올 시즌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거뒀던 유해란도 이번 대회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162점), 평균 타수(69.51타) 등 주요 개인 타이틀에서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코르다와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올해 신인왕 포인트 2위(319점) 황유민도 유해란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올 시즌 두 번째 LPGA 투어 톱10 기회를 만들었다.
[김지한 기자]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