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나만의 AI 비서 마이에이전트 마이에이전트
기업 > 자동차

못생겨서 못사겠다?…‘벤츠급’ 신형 그랜저, 확 바뀌더니 결국 1위 [세상만車]

완전변경 신형 공개 후 ‘계약 대박’
벤츠값 논란에도 최상위 트림 인기
쏘렌토 제치고 1위, 국민차 재도전
신형 그랜저와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현대차, 벤츠/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신형 그랜저와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현대차, 벤츠/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국민차 타이틀에 재도전한다. 기아 쏘렌토에 내줬던 국산차 1위 자리를 지난 달 되찾았기 때문이다.

4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산차 판매 1위는 그랜저였다.

4년 만에 7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진화한 더뉴 그랜저는 지난달 9741대가 판매됐다. 판매대수는 기존 그랜저 실적이 대부분이었던 전월의 3920대보다 148.5% 폭증했다.

쏘렌토도 전월보다 15.3% 증가한 8981대가 판매됐지만 신형 그랜저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아 카니발은 6347대, 기아 스포티지는 5881대, 기아 쎌토스는 5709대, 현대차 쏘나타는 4959대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1위는 5만6367대 판매된 쏘렌토다. 그랜저는 3만8526대로 집계됐다.

신형 그랜저는 6월 호실적에 힙입어 3만1143대 팔린 카니발을 밀어내고 2위 자리로 올라왔다.

쏘렌토와의 차이는 1만7841대다. 7월부터 쏘레토보다 3000대 가량 많이 판매된다면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대 돌파
신형 그랜저 [사진출처=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진출처=현대차]

사실 신형 그랜저 대박은 예고됐다. 지난 5월 14일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현대차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중 두 번째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같은 달 26일에는 3일 연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만5000대까지 넘어섰다.

매경 디지털뉴스룸이 파워트레인별 계약률을 분석한 결과 가솔린 모델이 46%, 하이브리드 모델이 51%로 나왔다. 사전계약 첫날에는 각각 58%, 40% 수준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하반기에 출고가 가능해 사전계약 첫날 비중은 가솔린 모델보다 작았다.

이후 조용한데다 기름값도 아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계약자들이 많아지면서 가솔린 모델 계약률을 뛰어넘었다.

‘벤츠값’으로 여겨지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선택률도 41%에서 52%로 증가했다. 23%에 그쳤던 기존 그랜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

스마트 비전 루프 [자료=현대차/ 촬영=최기성 기자]
스마트 비전 루프 [자료=현대차/ 촬영=최기성 기자]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와 같은 최첨단 감성·편의 사양에 대한 관심이 캘리그래피 선택에도 한몫했다.

외장 컬러의 경우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3종 선택률은 기존보다 3.6%포인트 높아진 92.3%로 나왔다.

그 다음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신형 그랜저의 히어로 컬러 ‘아티스널 버건디 펄’로 나왔다. 선택률은 2.2%에 불과했지만 신형 그랜저의 새로운 타깃인 30대가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호불호 논란, 마침내 사라졌다
7세대 부분변경 그랜저 [사진촬영=최기성 기자]
7세대 부분변경 그랜저 [사진촬영=최기성 기자]

인기 비결은 디자인 개선과 품질 혁신에 있다.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사실상 완전변경 모델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확 바뀌었다.

외모는 파격 때문에 “못생겼다”는 평가까지 나온 기존 모델의 디자인 단점은 없애고 품격과 역동성 등 장점은 계승했다. 여기에 세련미를 더해 한층 젊어진 감각을 뽐낸다.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헤드램프는 더 얇고 길어진 베젤리스 타입으로 다듬어졌다. 사랑의 코나 입 역할을 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메시 패턴 콘셉트를 적용, 대담함과 품격을 강조했다.

현대차 세단 최초로 돌출형 샤크핀 안테나 대신 돌출부위가 없는 히든 타입 안테나를 적용했다. 한층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기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 리어 턴 시그널을 상단으로 옮겨 뒤쪽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도 향상했다.

실내는 완전변경 모델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완전히 바뀌었다. 분위기부터 다르다. 거실 가구를 연상시키는 안락한 디자인과, 소프트한 소재로 실내를 감싼 효과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현대차 최초로 투과율 조절 필름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투명·불투명 상태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영역 분할도 가능하다.

중앙에 자리잡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모델과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적용한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신형 그랜저에 처음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는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이해해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식 검색은 물론 여행 일정 추천과 감성적인 대화까지 지원한다.

기존 7세대 그랜저(왼쪽)와 부분변경 그랜저 [사진출처=현대차/ 편집=최기성 기자]
기존 7세대 그랜저(왼쪽)와 부분변경 그랜저 [사진출처=현대차/ 편집=최기성 기자]

확 바뀐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트림별로 300만~500만원 가량 비싸졌다. “그 돈이면 벤츠 E클래스 사겠다”는 말이 나왔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가격은 6000만원 이상이다. 7000만원대인 벤츠 E200와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벤츠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그랜저 풀옵션보다 벤츠 E클래스가 저렴해질 수도 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내·외장 변경, 차세대 커넥티비티 장착, 디지털 감성·편의사양 적용 등으로 발생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가격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과 캘리그래피 트림을 계약자 2명 중 1명이 선택한 상황으로 분석해보면 소비자들의 선택은 ‘벤츠값’에도 불구하고 그랜저였다.

기사 속 종목 이야기
Powered by
005380 KOSPI
453,000 ▲ 8.24%
000270 KOSPI
141,700 ▲ 3.13%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추천질문
Powered by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쉬운 해설 클릭!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4년 만에 7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판매량을 급격히 증가시키며 국민차 타이틀에 재도전하고 있다.

6월에는 9,741대가 판매되어 기아 쏘렌토를 제치고 국산차 판매 1위로 올라섰으며, 신형 그랜저의 판매 증가 이유로는 디자인 개선과 품질 혁신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및 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의 가격이 크게 올라 벤츠 E클래스와 유사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대비 선택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AI 해설 기사
AI 해설은 뉴스의 풍부한 이해를 위한 콘텐츠로, 기사 본문과 표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Shorts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