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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분쟁 또 시작…이례적 직접 나온 노소영, 기자들 질문에

대법, 앞선 2심 1조3천억대 분할 파기
盧 기여도 등 다시 쟁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66)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파기환송심이 9일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혼은 확정됐지만 부부의 재산분할을 둘러싼 분쟁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당사자가 있어야 하는 형사소송 이외의 재판은 소송대리인들 간의 공방으로 진행되지만 노 관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다만 ‘어떤 의견을 낼 것이냐’, ‘SK 지분이 분할 대상이라고 보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답을 하지 않고 웃으며 법정에 들어섰다. 최 회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45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이혼 사건으로 비롯해 지금은 재산 분할 사건만 남았다”고 설명한 뒤 “재산 분할의 경우 가사 사건으로 비공개가 원칙이므로 심리를 비공개한다”며 취재진과 방청객을 퇴정시켰다.

노 관장은 오후 6시 5분께 재판을 마친 뒤에도 취재진을 피해 방호 직원들에 둘러싸여 법정을 떠났다.

재판부는 다음 변론기일은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양측의 주장을 담은 서면을 제출받고 기일을 다시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파경을 맞았다.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돼 2018년 2월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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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이 9일 시작됐다.

이번 재판은 대법원이 최 회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파기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열렸으며, 노 관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가사 사건으로 비공개 심리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다음 변론기일을 추후 지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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