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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마을 40% 차지한 호남 … 연결힘든 전력 2.5GW 달해

호남권 햇빛마을 36곳 선정
전력망 포화로 접속대기 늘어
체계적 지원해야 적시에 공급
사진설명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모델인 햇빛소득마을이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문제는 호남권 송전망이 포화돼 접속을 대기하고 있는 발전설비 용량이 이미 2.5기가와트(GW)에 달한다는 점이다.

보통 1GW는 원전 1기, 또는 100만가구 사용량에 비유된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전북 17개, 전남광주 19개 마을이 선정됐다. 전체 선정 마을(86개)의 41.9%다.

호남권은 신청 단계부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1차 공모에 신청한 129개 마을 중 호남권이 54개에 달했다. 선정 작업 중인 2차 공모에서는 수요가 더욱 늘었다. 2차 공모에 접수된 617개 마을 중 전북이 83개, 전남광주는 무려 164개에 달했다.

그러나 호남권은 현재 전력망에 접속 대기가 걸린 발전설비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발전설비가 전력망에 접속하지 못하면 전력을 생산해도 수요지로 적시에 공급할 수 없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호남권 접속 대기 발전설비 용량은 지난해 10월 기준 2473메가와트(㎿)에 이른다. 영남권(863㎿), 충청권(225㎿), 강원권(171㎿) 등 다른 권역과 비교하면 최대 30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호남권 접속 대기 물량이 전체 접속 대기 물량(3939㎿)의 62.8%에 달한다.

송전망 포화로 인해 호남권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건수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호남권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일수는 82일이다. 역시 영남권(20일), 강원권(12일), 충청권(12일), 수도권(1일) 등 다른 권역에 비해 많았다.

이 때문에 햇빛소득마을이 제대로 조성되려면 전력망 확충이나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지원, 배전망 우선 접속권 부여 등을 활용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SS를 설치하면 재생에너지 공급이 몰리는 시점에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이를 나중에 활용할 수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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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에서 햇빛소득마을 모델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송전망 포화로 인해 2.5GW의 발전설비가 접속 대기 중이다.

지난해 기준 호남권의 접속 대기 발전설비 용량이 전체의 62.8%에 달하며, 이는 다른 권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따라서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송전망 확충 및 보완 대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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