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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풀 꺾였지만 … 휴가철 뒤 공장 재가동에 '긴장'

무더위 잦아들고 산업계 휴가
최대전력수요 10GW 줄어
조업재개하는 다음주 고비
장기 전력수요도 급증 전망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국내 전력 수요가 고점 대비 10기가와트(GW)가량 감소했다. 전력 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공급예비율도 상승해 당장의 수급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

하지만 전력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산업계 여름휴가가 종료되고 조업이 정상화되는 8월 둘째~셋째 주를 기점으로 냉방 수요와 산업용 전력이 동시에 치솟는 '전력 피크'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 일일 최대전력수요는 85GW 수준을 기록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6~8일 최대전력수요가 95GW 안팎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10GW 감소했다.

전력 수요가 줄면서 공급 여력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 6~8일 9%까지 낮아졌던 공급예비율은 13일 24%까지 올라왔다. 공급예비율 수치가 높을수록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나 발전설비 고장 등에 대응할 여력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전력당국은 아직 올여름 최대 고비를 넘겼다고 보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통상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산업체 휴가가 끝나고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둘째~셋째 주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휴가철에는 산업용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지만,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와 산업용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최대 107GW 규모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기존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97.1GW를 넘어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국내 전력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첨단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데다 산업·수송 부문 전기화도 진행되고 있어서다. 전력 업계에서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가 현실화하면 정부 예상보다 25~30% 전력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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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한풀 꺾이며 국내 전력 수요가 10기가와트 감소했지만, 전력당국은 여전히 긴장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을철 조업 정상화로 냉방 수요와 산업용 전력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에는 최대 전력 수요가 98.8GW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첨단산업 투자와 전기화 진행으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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