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금융권 또 정조준
국세청은 올해 들어 금융권에 대한 전방위적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은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본사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메리츠증권에 대해서도 특별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금융권 관리·감독 강화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금융권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금융권의 공공성을 지적한 직후 본격화됐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세무조사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동시 세무조사와 달리 KB국민은행만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에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곳일 때는 조사인력 투입의 한계 때문에 일단 주요 포인트를 조사하고 확대 필요성이 있으면 그 대상을 넓혀 추가 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특별 세무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김명환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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