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AI·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3기까지 누적 1만1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 9396명이 취업하며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4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약 1만명에 달한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BNK 부산은행 등 다양한 분야 26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시 서류 면제와 가점 등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도 185개에 달한다. SSAFY는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며 교육생들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SK그룹은 인재 육성과 청년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그룹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장학사업부터 AI 인재 양성, 소상공인 지원까지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2년부터 23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SK하이닉스의 '청년 Hy-Po'를 비롯해 SK AX의 'SKALA' 등은 취업 준비생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ESG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업 전문가 멘토링과 정규 교과목을 연계한 '포스코 씨드(POSCO SEED)'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을 키우고 산학협력 기반의 미래 인재 육성 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포스코 씨드 참여 교수진과 멘토 등이 직접 집필한 교재 발간도 추진한다.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삼성은 최근 1~3차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확산과 정착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상생 협약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E&A 등 11개 계열사와 협력사들이 참여해 자금과 기술, 인력 등 전 영역에서의 협력 강화와 건전한 공급망 생태계 조성을 도모했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의 핵심 요소로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통한 상생에 집중하고 있다. 협력사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결제를 필두로 기술 임치 제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등을 통해 협력사와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상생 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대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금융 비용을 낮춰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한화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방산과 항공우주, 조선 분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이나 납품 지원을 넘어 연구개발 비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사와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방산·항공우주 생산 거점인 경남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의 상생 활동은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저출생 대응과 미래세대 육성, 자연 보호 활동 등 다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롯데는 저출생 대응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한'을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은 전국 100곳을 조성했고 어린이 놀이공간인 'mom편한 놀이터'는 32호점까지 확대했다. 롯데홈쇼핑은 보호아동을 위한 작은도서관을 조성했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경계선지능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인 네덜란드의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제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양사는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부터 분류, 제품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며 수거된 쓰레기가 바다로 재유입되는 것을 막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아는 오션클린업의 해양 보호 현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 8대의 전기차를 전달했다.
이 밖에 LS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협력사들과 함께 제품 개발과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같은 기술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효성은 2013년 이후 매년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며 상생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LG화학은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과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 공유와 소통 활동을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선정하고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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