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26년식 XC40'
소형 불구 '작다' 느낌 없어197마력 엔진, 민첩함 탁월
소형 불구 '작다' 느낌 없어197마력 엔진, 민첩함 탁월
XC40은 시간과 함께 더 발전했다. 지난해 말에는 연식변경 모델인 '2026년식 XC40'이 국내에 상륙했다. 9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첫인상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면밀히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전·후면 범퍼와 정교하게 가다듬은 전면 픽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로 인상이 보다 더 강렬해졌다. 외관 컬러로는 신규 색상인 오로라 실버를 추가해 클라우드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 오닉스 블랙, 데님 블루, 베이퍼 그레이, 오로라 실버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꾸렸다.
한국 사정에 맞게 내부 시스템도 재단을 거쳤다.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커넥티비티에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 플랫폼인 '볼보 카 UX'가 적용됐다.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바탕으로 운전자 요구에도 더 재빠르게 반응한다. 9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XC40 강점은 역시 실내 공간에 있다. 소형 SUV지만 '작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실내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2702㎜)와 전고(1640㎜)만 놓고 봐도 동급 수입 소형 SUV 중 백미다.
달라진 XC40에 올랐다. 서울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250㎞를 오가는 길이다. 시내 주행에선 미끄러지듯 가볍게 몸을 푸는 느낌이다. 전자식 AWD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가볍게 도로를 탄다.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부드럽게 힘을 내며 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30.6㎏·m 실력을 뿜어낸다. 48V 배터리가 출발과 가속, 재시동 때 엔진 출력을 보조해 일전에 탔던 가솔린 모델에 비해 더 민첩하게 움직인다.
공인 도심 연비는 ℓ당 9.2㎞, 고속도로 연비는 12.2㎞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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