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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ity] 하루를 낭비하기엔 인생이 ‘짧지 않다’…도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外

이 책은 세네카의 대표 저작인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와 『도덕 서한』 등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하와이 대저택은 난해한 철학 용어를 덜어내고,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세네카의 사상을 재구성했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 하와이 대저택 옮김 / 논픽션 펴냄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 하와이 대저택 옮김 / 논픽션 펴냄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친구 루킬리우스에게 이런 편지를 남겼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가진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한다.” 2000년 전에 쓰인 문장이지만,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고도 정작 내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느끼는 오늘의 삶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우리는 늘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무엇에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지는 좀처럼 돌아보지 않는다. 성공과 돈보다 시간을 가장 귀한 자산으로 여겼던 세네카의 통찰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시간의 주인’이 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의 기대를 채우느라 하루를 보내고, 끝없이 밀려오는 일과 자극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자신의 삶은 뒤로 밀려난다. 세네카는 미래를 걱정하거나 지나간 일을 후회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사용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행복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은 고대 철학을 소개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오늘도 바쁘다는 이유로 가장 소중한 일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묻게 만든다. 세네카는 시간을 관리하는 기술보다, 삶을 잃지 않는 태도가 먼저라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일깨워준다.

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시작이다
『독하게 돈 공부』
박소연 지음 / 메이븐 펴냄
박소연 지음 / 메이븐 펴냄

직장생활을 오래 했는데도 통장 잔고는 제자리인 사람이 있다. 반면 비슷한 소득을 벌면서도 자산을 꾸준히 늘려가는 사람도 있다. 차이는 월급의 크기보다 돈을 이해하려는 태도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첫걸음으로 ‘돈 공부’를 꼽는다. 그리고 재테크를 특정 투자 상품을 고르는 기술이 아닌, 돈이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금리와 물가, 복리, 자산 배분 같은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야 흔들리는 시장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책은 단기적인 수익보다 평생 활용할 수 있는 경제 감각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월급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소비를 줄이는 것과 자산을 늘리는 것은 무엇이 다른지, 투자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등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돈을 바라보는 기준을 세워준다. 특히 저자는 다른 사람의 성공담을 좇기보다 자신의 재무 상황과 목표를 먼저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돈을 버는 능력보다 돈을 지키고 불리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더 큰 차이를 만들며, 10년 뒤의 자산은 한 번의 투자보다 오늘의 판단이 반복된 결과라는 것.

[송경은 매일경제 기자 사진 각 출판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43호(26.08.1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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