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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만난 스틸 美대사 “통역 안하셔도 된다…한미 소통 확대 노력”

李대통령·스틸 대사 첫 만남
李 “현안은 대화·협력해 풀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미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미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혈맹 관계’를 강조하며 대화·협력을 통해 양국 현안을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부임한 스틸 대사를 13일 만에 처음 만나며 소통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스틸 대사를 비롯해 포르투갈·아랍에미리트·아일랜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와 남편인 숀 스틸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에게 “어서 오십시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스틸 대사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그려진 배지를 착용하며 동맹 관계를 내세웠다. 남편인 스틸 전 위원은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를 맸다. 이 대통령은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치고서는 개별 환담을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스틸 대사와의 환담은 평소보다 길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스틸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 정부·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환담에서는 △쿠팡 △핵추진잠수함 △대미(對美) 투자 등 현안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여러 현안들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 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양국 대화·소통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틸 대사는 지난 4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난 바 있다. 양국 현안 중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의회뿐 아니라 백악관에서도 미국 기업이 차별받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스틸 대사도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미국 기업이 차별받아선 안 되며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인준을 받는다면 그 점을 분명히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인 스틸 대사는 이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스틸 대사가 “한국어를 알아들으니 그 정도는 통역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한국에는 얼마 만에 오셨냐”고 묻자 스틸 대사는 작년에도 한국을 찾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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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양국 간의 혈맹 관계를 강조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 정부와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이 대통령은 그녀의 깊은 한국 문화 이해가 동맹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여러 현안을 적극적으로 대화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구체적 사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AI 해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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