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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산업엔 대규모 전력공급이 필수…LNG 수요 확대될것”

한·일 모두 AI 산업 육성정책 시행
원전 건설에는 장기간 시간 소요돼
“LNG 안정적 공급 갈수록 중요해져”
알래스카 LNG 가스관의 종착지인 니키스키의 LNG 액화·수출항만시설 예정부지. 이곳에서는 현재도 일부 정유업체가 LNG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알래스카 니키스키 최승진 특파원]
알래스카 LNG 가스관의 종착지인 니키스키의 LNG 액화·수출항만시설 예정부지. 이곳에서는 현재도 일부 정유업체가 LNG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알래스카 니키스키 최승진 특파원]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한 대규모 전력 공급이 이슈로 부상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의 중장기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오성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 분과부의장(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은 7일(현지시간)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특별 세미나에서 “원전 건설에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LNG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공개한 에너지전략에 AI 전력수요를 포함하면서 LNG 수요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한국 정부도 AI산업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전력수요 대비와 LNG 안정적 공급원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에너지의 미래: 한미일 천연가스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한미일 3국이 대처해야 할 난제와 해법이 논의됐다.

오 부의장은 패널 문답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도 공급처 다변화, 에너지 안보,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 강화라는 잠재적 이익을 인식하고 있고 일본은 조인트벤처(JV) 설립에 합의했다”며 “양국 모두 경제적 타당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800마일(약 1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남부의 니키스키까지 보낸 뒤 이를 액화해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오 부의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파워 오브 시베리아-2’ 신규 가스관에 합의했다고 언급하며 미국 셰일 LNG 산업과 동북아 천연가스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가격경쟁력이 있는 러시아 가스를 연간 3700만톤 규모로 추가 도입하는 내용”이라며 “이는 한국 전체 수요의 8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1978년 발효된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협정(JDZ)과 관련해서는 한일관계에 있어 “보기드문 협력 사례”로 평가했다.

JDZ 협정은 한국과 일본이 2028년까지 7광구에서 석유·가스를 함께 탐사해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부의장은 “국제 해양법 기조 변화로 한일 간에 협정의 지속에 대해 다른 방향성을 가질 수 있으며, 2025년 6월 이후 일방 종료 통보가 가능하지만 자동 종료는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정이 종료될 경우 EEZ(배타적경제수역) 경계문제, 경계획정의 기준점이 되는 센카쿠열도 등 핵심 섬 영유권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이에 미국의 건설적 중재가 지역안정과 한미일 협력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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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지역에서 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로 LNG의 중장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원전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오성익 OECD 분과부의장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AI 전력수요를 포함한 에너지 전략을 발표하였고, 한국 정부도 AI 산업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LNG 안정적 공급원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부의장은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협정에 대해 협정 종료 시 한일 간 영유권 갈등이 심화될 수 있으며, 미국의 중재가 지역안정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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