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이준석 4%, 김민석·한동훈·김문수 3%, 오세훈 1%
갤럽 “여야 신임 대표·총리 첫 포함...진영별 결집 뚜렷하지 않아”
지난 5월 대선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위를 차지했다.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조 위원장이 8%, 장 대표가 7%를 기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 김민석 국무총리·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3%로 뒤를 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였다.
응답자의 9%는 여러 정치인을 언급했지만 모두 1% 미만으로 집계돼 ‘이외 인물’로 묶였다. 언급된 인물은 20여 명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58%는 “없다·모름·무응답”으로 답해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가 부재한 가운데 여야 신임 대표 정청래·장동혁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포함됐다”며 “조국 위원장은 진보 성향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장동혁 대표는 보수 성향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호도 10%를 넘겼지만 다른 인물들을 크게 앞서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대선 전인 4월 4주차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직전 조사에서는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38%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0% 이상 지지를 얻은 인물이 없어 차기 정치권 구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채 새로운 잠룡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4%,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였고, 무당층은 28%였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었으며, 응답률은 11.8%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