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커·머신 판매 100% 증가…비용줄이려 젊은층 선호
최근 구매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상품은 집에서 커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커피메이커와 커피머신이다. G마켓에서는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한 달간 커피메이커와 커피머신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작은 커피캡슐을 기기에 끼워 간편하게 커피를 만드는 캡슐커피머신과 커피머신 관련 용품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67%, 571% 크게 늘었다. 생두(날콩)를 볶는 커피로스터기도 지난해보다 181% 이상 더 팔렸다. 같은 기간 커피믹스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온라인몰에서는 이처럼 커피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자 저렴한 커피용품 구색을 다양하게 갖추는 추세다. 물을 부으면 바로 완성되는 액상 원두커피류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선택 폭도 이전보다 넓어졌다.
밀리타 고급 커피메이커(9만9000원)나 해밀턴비치 커피머신(7만5650원) 등은 10만원대 미만 커피용품으로 인기가 높다. 라바짜 캡슐커피머신(27만원대),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머신(16만원대) 등 캡슐커피머신도 꾸준히 팔린다.
G마켓 관계자는 "관련 제품을 한번 장만하면 이후 큰 비용 부담이 없고, 자신의 취향대로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커피용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홈카페족을 잡기 위한 구애가 치열하다. 이마트에서는 지난해부터 캡슐커피머신 전문 매장 10개를 꾸며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등 각 브랜드 전문 판매사원이 고객을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취급하는 브랜드도 10여 개에 달해 업계 최대 규모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0년 이전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던 캡슐커피 상품군이 4년 만에 4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