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직장인이라면 포인트 1년에 30만원 안팎
= 서울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 모씨(39). 그는 포인트 적립률을 높인 S사 카드를 가지고 있다. 한 달간 에쓰오일에서 6만원씩 두 번 주유했고, 이마트에서 12만원씩 두 번 쇼핑했다. 롯데백화점에서 봄 세일을 하기에 15만원짜리 옷도 하나 샀다. 휴대전화요금 5만원과 교통비, 용돈 30만원 등 총 86만원을 모두 이 1개 카드로 결제했다. 그럼 포인트 적립은 얼마나 됐을까.
주유금액 12만원에서 4500원(ℓ당 1600원 기준 총 75ℓ 주유, 75×60=4500), 이마트 이용금액 24만원에서 7200원(적립률 3%)이 각각 적립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이용금액 15만원은 4500원(적립률 3%)이, 휴대전화요금 5만원에서 1500원(적립률 3%), 교통비, 용돈 등에서 3000원(일반가맹점 적립률 1%) 등 모두 2만700원이 적립됐다.
평균적인 한 달 사용액을 이렇게 잡으면 적립금액은 1년간 24만8400원에 달한다. 물론 명절이나 여행 등으로 카드 사용이 늘어나면 금액도 당연히 커진다.
따라서 보통 직장인이라도 1년이면 20만~40만원의 포인트가 들어온다는 추산이 가능하다(사용액 1000만~2000만원 예상).
◆ 진화하는 카드사별 포인트 혜택
'카드포인트에 이자를 준다'는 아이디어의 원조 격인 신한카드는 카드별로 다양하게 특화된 서비스를 자랑한다. S-MORE카드는 기존 카드 포인트에 연 4%대 이자를 지급한다. 여기에 단골가게의 적립률을 5%까지 높여주는 하이포인트나노 카드, 최대 5% 적립률에 백화점 상품권 구입까지 가능한 하이포인트 카드도 신한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롯데카드는 강력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과 30여 개 계열사 간 포인트 네트워크로 카드 이용 고객이 가장 많이 포인트를 이용한다는 강점을 자랑한다. 특히 롯데 매장을 이용할 경우 롯데카드 포인트와 롯데 제휴사 포인트가 롯데 포인트로 통합 적립된다. 롯데 포인트는 2006년 33%에 불과하던 월평균 포인트 소진율이 2009년 95.4%까지 치솟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외에 BC카드는 현대홈쇼핑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쇼핑몰 상품을 제공하면서 1000TOP포인트(1000원) 미만의 소액의 포인트로 휴대전화 바코드 선물 교환권인 '하트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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