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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대전’ 본격화? “밥그릇 싸움으로 몰락 위험” 경고도 나와

與 전대 앞두고 당권 경쟁 본격화
鄭,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시사
분열양상에 내부선 우려 목소리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총선 공천권이 걸린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명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으로 불리는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하고, 다음 달 16~17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정청래 전 대표는 전날 사퇴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는 끝까지 제가 지킨다”며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염두에 둔 정황에 당내는 물론 정치권 전반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이기냐의 싸움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집권당임을 증명하는 자리”라며 “경쟁의 끝에서 우리는 반드시 원팀으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에서 노무현·문재인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이 가장 강했던 순간은 언제나 흩어져 있다가 다시 손을 맞잡았을 때”라며 “반대로 우리가 무너졌던 순간은 상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의 벽이 높아졌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경쟁하는 이유는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단단한 하나가 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미 여권 내 분열은 시작된 듯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전날 최고위에서 친명계와 친청계가 정면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한배를 타고 있다. 배의 선장이 둘일 수 없다”며 정 전 대표를 정조준했고, 친청계로 알려진 문정복 최고위원은 “민주당호의 선장은 정청래 당 대표”라고 맞받기도 했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 [조갑제TV]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 [조갑제TV]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전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 대통령과 정청래 두 분의 정책상 차이가 없다. 그러면 밥그릇 싸움으로 보여지고, 밥그릇 싸움은 2028년 공천권은 누가 갖냐를 염두에 둔 당대표 선거로 비춰지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국민의힘의 과거 전력과 비교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몰락 과정도 출발점은 2007년 대선 경선 때 이명박 세력과 박근혜 세력 대결이었다”면서 “두 사람이 다 배경도 비슷하고 노선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이유 없는 싸움’이 제일 무섭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단 3파전(정청래·김민석·송영길)이 되면 구경하는 사람 입장에선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김 총리를 민다는 인상이 너무 짙어져서 이게 지나치면 당무개입 문제로까지 갈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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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총선 공천권이 걸린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과 정청래 간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청래 전 대표는 당대표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히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했지만, 친명계와 친청계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내분이 구태의연한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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