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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전문에 5·18 정신 담자" 여야 한목소리

이준석 "당내서 긍정적 검토"

민주당 "표심잡기용 액션 안돼
국회 개헌특위 새로 구성해야"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여야를 가리지 않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리자"는 한목소리가 나왔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관련 질문에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며 "당연히 헌법 전문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1987년 개헌 이후 벌써 35년 가까이 한 체제로 오고 있는데, 충분히 시대정신을 반영해 헌법 전문을 개정하고 헌법 전체에 대한 수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이견이 있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당에 5월 광주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며 "대선 과정에서 꾸준히 호남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18을 대하는 보수 정부의 태도 전환을 환영하면서도 '메시지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견제구를 함께 날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에 "모두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면서도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5·18 정신 관련 개헌 때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표심 잡기용 할리우드 액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이른 시일 내에 현재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확대·개편해 '헌법개정 정치개혁특위'로 새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5·18을 하루 앞두고 호남을 찾았다. 이 위원장은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 치러진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정주원 기자 /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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