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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민주당 당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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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을 둘러싼 대회전이 막을 올렸다. 다음달 3일 민주당 새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7일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와 추미애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8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들만의 나라가 아닌, 부자들만의 나라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김대중 정신, 노무현 가치를 되살려 '잃어버린 600만표'를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잃어버린 600만표란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한 노무현 후보가 얻었던 1200만여 표와 2007년 대선에서 패배한 정동영 후보가 받았던 600만여 표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정세균 전 대표도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개혁 진영 모두가 승리하는 큰 판을 만들겠다"며 "보수 후보를 압도하는 민주 진영의 단일후보를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추미애 의원도 이날 "당원 모두와 함께 뛰는 동행정치로 2012년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지난 6일에는 박주선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은 '정의'의 세 번째 물결을 창조해야 한다"며 "제2 창당으로 정권 교체를 이룩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도 천정배 김효석 유선호 조배숙 조경태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최재성 백원우 의원과 이인영 전 의원으로 대표되는 민주당 내 친노 486그룹들도 10일까지 후보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9일 '컷오프(예비경선)'로 본선에 진출할 9명의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컷오프는 당 중앙위원 480여 명 가운데 정세균 대표 시절 임명된 100여 명을 제외한 370여 명을 상대로 '1인 3표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컷오프를 통과한 9명을 대상으로 10일까지 후보등록을 한 뒤 전당대회 직전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또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27일 경기도까지 시ㆍ도당 개편대회를 여는 한편, 방송사 토론회도 10차례 정도 추진해 흥행에 나선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뽑는 순수집단지도체제 도입 △당권ㆍ대권 분리 △대의원 투표 70%+당원 여론조사 30% 투표 방식 등을 의결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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