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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운용 국제기준 마련한다

싱가포르서 첫 공식회의
세계 금융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국부펀드(SWF)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국제통화기금(IMF) 주최로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IMF는 지난 5월 국부펀드 운용에 관한 일반 원칙과 실행규칙 등을 제정하기 위해 전 세계 25개 국부펀드 실무진이 참여하는 '국제실무그룹(IWG)'을 결성했으며 이번 싱가포르 회의는 IWG의 첫 공식 모임이다.

IWG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IMF가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ㆍ태평양지역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동티모르 등이다.

IMF는 싱가포르 회의를 시작으로 수차례 더 회의를 거쳐 국부펀드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작성하고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소집되는 IMFㆍ세계은행 추계 연차총회 때 이를 제출해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정부 소유 자산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는 국제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국제화로 최근 급성장해 현재 자산 규모가 2조~3조달러에 달하며 5년 후에는 10조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국부펀드의 투명성이 결여되고 투자 대상국의 국가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는 국부펀드가 최근 미국 금융기관 등 주요 기간업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자 국가안보상 이유로 이들 투자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등 '옥죄기'를 강화한 바 있다.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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