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명 기자
노원명 기자 주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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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철없는 친일[노원명 에세이]
어느 여배우가 집안 자랑을 했는데 집안을 일으킨 그녀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던 사실이 들통났다. 올해 광복절 주간 최대의 안줏거리였다. 친일 논란이야 익숙하지만 이번 사건은 후손의 조상 자랑이 빌미가 됐다는 점이 특이하다. 여배우는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인 것과 증조부가 한국 1호 개원의이며 고종을 진료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일제 시절에 이런 배경을
2026-08-15 09:41:5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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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李 정부, 표변과 우유부단 사이 [노원명 에세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집값과 싸우다 끝내 지고 말았다. 두 정부 부동산 정책에 모두 관여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023년 쓴 책 ‘부동산과 정치’를 읽고 있다. 서문의 타이틀이 이렇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좌절, 책임과 성찰을 위해’. 전쟁에 패했다고 해서 그 경험까지 무용한 것은 아니다. 책을 보면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
2026-08-02 09:59: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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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칼럼
[필동정담] 완력 국회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6일 페이스북에 "국회는 말싸움하는 곳이지 몸싸움하는 곳이 아니다. 그것은 국회선진화법 이전의 이야기"라고 썼다.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 멱살을 잡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꼰 것이다. 홍 전 시장 기억대로 2012년 5월 국회 선진화법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조간신문 1면에 전날의 국회 난투극 사진이 실릴 때가 많..
2026-07-27 17:24: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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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與 내전 ‘책없쾌’로 즐기기 [노원명 에세이]
유시민씨는 여권의 유력 종친이다. 종친의 역할 중 하나는 종가 제사에 참석하는 것이다. 찬자(贊者)가 되어 제주(祭主)의 제사 집전을 돕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역할이다. 그런 유씨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십자포화를 쏘아대고 있다. 두 진영의 싸움을 지켜보는 것은 ‘책없쾌’적 즐거움이 있다. 책없쾌! ‘책임 없는 쾌락’의 준말이다
2026-07-26 08:21: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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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사·기소 분리’ 칼럼 후회…검찰에 미안하다 [노원명 에세이]
지난 칼럼을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통은 한번 후회하고 말지만 잇새에 낀 고기 찌꺼기처럼 계속 신경 쓰이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2월 12일자 신문 지면에 쓴 칼럼이 그렇다. 초기에는 미미한 이물감에 불과했던 찌꺼기는 17개월 동안 점점 커지더니 숫제 치열을 망가뜨릴 지경으로 비대해졌다. ‘못 봐줄 검찰의 3연속 본헤드 플레이’. 1·2심 연속으로
2026-07-19 08:07: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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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칼럼
[필동정담] '최소 이변' 월드컵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50년 브라질 대회가 월드컵 첫 출전이었다. 우승후보였지만 아마추어가 주축인 미국 팀에 0대1로 지는 바람에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76년이 지난 지금도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이 경기를 꼽는 사람이 많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대0으로 꺾었을 때 세계는 경악했다. 이탈리아는 그때 이미 월드컵을 두 차..
2026-07-13 17:16: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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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칼럼
[노원명칼럼] 한일관계 절제된 말, 국민 상대로는 어렵나
이재명 정부가 1년 동안 가장 잘한 일로 대일 외교를 꼽고 싶다. 한일 관계가 문재인 정부 시절로 돌아가리란 우려는 말끔히 불식됐다. 비결은 '말을 아낀 데'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8·15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3·1절에는 더 순화됐다. ..
2026-07-08 17:33:4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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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홍명보·배재고가 나라를 팔았나 [노원명 에세이]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귀국한 지난달 30일, 중국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글을 국내 신문이 옮겨썼다. 기사에 따르면 원문은 한국의 침울한 탈락과 이후 한국인의 반응을 언급하면서 “한국 곳곳의 격렬한 반응은 전 세계를 더 놀라게 했다”며 “한국인들은 냉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한국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확실히 이해할 수
2026-07-05 10:03:3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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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칼럼
[필동정담] 증축 vs 재건축 vs 재개발
서울 집값이 오르는 이유로는 공급 병목이 첫째이고 공급이 안 되는 이유 중에는 느려터진 재건축이 들어간다. 1979년 준공된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재건축 얘기가 나온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다. 30년이 다 돼 가는 지금도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 발목을 잡는 요인은 다양하다. 첫째 정부 규제. 재건축이 집값 급등으로 이어질까 걱정인 당국은 안..
2026-06-29 17:36:0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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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명 축구’에 무슨 일 있나 [노원명 에세이]
“호남에 반도체 공장을 정말 짓는다네요.” 6·3 지방선거 닷새 전에 만난 지인이 이런 얘기를 했다. 그는 반도체쪽으로 정보가 있는 사람이다. 용인에 건설 중인 반도체 단지를 호남으로 옮겨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에서 불거져 나온 것은 지난해 연말이었다. ‘반도체 경쟁력을 망칠 것’이라는 반론에 부딪혀 크게 탄력받지는 못했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당분간 여
2026-06-28 0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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