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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

면적·전력·용수·교통 모두 강점
공항 이전·행정 절차 등 숙제도 있어

  • 남우현 기자
  • 입력 : 2026.07.06 14:59:25   수정 : 2026.07.06 17:37:16
면적·전력·용수·교통 모두 강점
공항 이전·행정 절차 등 숙제도 있어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광주 군 공항 부지를 활용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호남권 후보지 중 광주 군 공항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돼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광주 군 공항 부지는 현재 거론된 후보지 중 가장 넓다.

교통 측면에서 강점도 설명했다. 강 실장은 “광주 도심·광주송정역과 인접해 인력 확보·정주 여건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도로·공항·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광주 군 공항에서 광주 도심·광주송정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10분이 걸린다. 호남고속도로·제2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가까운 것도 강점이다.

상당 부분이 국유지여서 대규모 토지 보상 절차를 줄일 수 있고,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가 쉬운데다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점 또한 선정 배경으로 알려졌다.

다만 광주 군 공항 부지가 최종 입지로 확정되더라도 새로운 군 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군용기 비행훈련이 계속 이뤄질 수밖에 없다. 군 공항의 임시 이전이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반도체 공장 착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남 산업계 관계자는 “전력망 확충·군 공항 이전·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 등 남은 과제를 얼마나 신속히 해결하느냐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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