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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의 환율 노트

엔화 구출작전 백약이 무효 … 아베의 유령이 내린 저주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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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채와 물가안정…일본경제의 근본 모순
원엔 환율이 800원대로 내려가며 지난달 엔화 환전 규모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원엔 환율이 800원대로 내려가며 지난달 엔화 환전 규모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플러스 포인트>
▶미일 공조에도 엔화는 맥을 못 춰
▶아베노믹스의 유령이 떠도는 일본경제
▶900원대 원·엔 환율 다시 올까

일반적으로 특정 국가의 금리가 오르면 그 국가의 통화는 강해집니다.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입니다. 막대한 외환 개입의 효과도 순간에 그쳤습니다. 이 역설을 풀어보고 전망도 짚어 봅니다.

일본 국채금리 수십 년 만에 최고지만 엔화는 약세

일본 금리가 오르는데, 어찌 된 일인지 엔화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통화 가치도 상승한다는 상식에 반하는 일이죠. 이 역설을 이해하려면 지금 일본의 금리 상승이 과연 ‘좋은 금리 상승’인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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