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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부동산 세제 보완할것"… 鄭 "신천지 주장엔 윤리감찰"

홍성민 기자
박나은 기자
입력 : 
2026-08-14 17:48:26
수정 : 
2026-08-14 20:11:5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오른쪽)가 14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권의 향배를 가를 막판 변수로 꼽히는 국민여론조사가 14일부터 시작됐다.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초접전 속에 후보들은 선거 막바지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심 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수도권 민심을 겨냥해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고, 정 후보는 전통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는 고향인 호남에 머무는 한편 논란이 됐던 '붕어 아이큐' 발언에 대해선 사과했다.

이날 김 후보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관련 메시지를 내놨다. 16일 서울·경기에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만큼 최근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요동치고 있는 수도권 민심을 겨냥한 셈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발표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큰 방향에 공감하는 전제 위에서 디테일 보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중산층 1주택 비거주자가 전국적으로 상당수 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세금 변화가 전월세 시장까지 연쇄 반응을 미치는 부분을 특히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거주자의 기본공제액을 14억원으로 올리는 계획만 시행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당이 국민, 전문가, 야당의 의견을 잘 수렴해 당정협의를 통해 디테일을 수정·보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왼쪽)가 14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아 둥굴레를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정 후보 역시 수도권을 훑으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그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서울 광진구와 용산구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정 후보는 전당대회 막바지까지 전통 지지층에게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너무 많은 사람에게 신세를 졌다. 어찌 갚아야 할지"라는 글을 남겼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서문을 차용한 발언으로, 노사모 출신인 정 후보가 코어 지지층을 향한 결집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또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두고는 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김민석 후보를 위해서라도 윤리감찰을 시켜야 한다"며 "근거가 없다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정청래가 그 말을 했어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운데)가 14일 전남광주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후보는 이날 완도, 강진, 장흥, 정남진, 벌교 등을 잇달아 찾으며 호남 지역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전일 정 후보를 향해 쏟아낸 붕어 아이큐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송 후보는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성민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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