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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부터 타이밍 포착까지 … 주식시장 '실전 매매 기술'

정유정 기자
입력 : 
2026-08-14 16:39:14
한 권으로 끝내는 찐 주식 공식 이창원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2만2000원


주식시장은 소수만이 꾸준히 수익을 거두는 냉정한 시장이다. 전체 투자자 중 80%가 손실을 보고, 15%는 약간의 수익을 얻고, 나머지 5%가 부를 독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는 명확한 기준 없이 시장에 진입했다가 커다란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다.

신간 '한 권으로 끝내는 찐 주식 공식'은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손해를 보지 않는 지속가능한 투자를 안내하는 실전 지침서다. 저자는 매일경제TV 증권 전문가로, 2014년부터 13년간 대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책에 압축했다.

책은 시장 방향(Market), 종목 분석(Analysis), 수급(Supply), 추세(Trend), 감정 통제(Emotion), 리스크 관리(Risk)라는 'M.A.S.T.E.R' 공식을 축으로 실전 매매 기술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이동평균선과 거래량 분석법, 텐배거 종목 선점법, 매도 타이밍 잡기 등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는 증권사 리포트를 읽을 때 애널리스트의 주관적인 목표 주가나 매수 의견에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해관계가 얽힌 주관적 평가보다는 개인이 직접 구하기 힘든 방대한 산업 데이터와 현장 탐방을 통해 검증된 팩트만을 가려내 투자 전략에 활용하라고 권한다.

또 저자는 기술적 분석을 넘어 투자 심리를 지키기 위한 자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타인의 돈이나 신용대출로 투자하면 단기 악재나 시장의 잔파동을 견디지 못하고 이성적 판단력을 잃기 마련이다. 적정 내재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기다리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본업의 수입과 여유 자금이 필수적이다.

군중심리를 경계하라는 대목도 날카롭다. 시장의 관심이 한 종목에 몰리고 모두가 수익을 이야기할 때 뒤늦게 뛰어드는 투자자는 이미 늦을 수 있다. 저자는 결국 스스로 시장과 종목을 공부하고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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