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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3대 악재 반영 끝났다”…불안한 투자자들에 ‘저가매수 기회’ 외친 곳은
- 입력 :
- 2026-08-05 11:36:31
- 수정 :
- 2026-08-05 16:14:08
“반도체 업황 우려 과도한 상황
반등 여건 조성, 저가매수 기회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증시를 흔든 반도체 관련 우려의 상당수가 업황 전환(피크아웃)으로 해석하기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5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8월 HANARO 상장지수펀드(ETF) 먼슬리 리포트’에서는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급락 배경으로 메모리 가격 우려·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 위협·중국 반도체 부상 세 가지를 꼽았다. 다만 이들 악재가 현재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우려는 반도체 기업들의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되면 메모리 가격이 변동하더라도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거나 적자를 맞을 위험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완만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상승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공급계약이 확대되는 국면인 만큼,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가 업황 꺾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봤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물량의 약 30%를 장기공급계약(LTA)으로 확보했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도 주요 고객사와 중장기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는 AI 투자 둔화 우려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하고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이 확대되자 시장에서는 자금조달을 둘러싼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5대 하이퍼스케일러(마이크로소프트·메타·알파벳·아마존·오라클)의 잉여현금흐름은 2028년 이후 플러스로 전환된다. 지난 7월 말 이어진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들의 수익성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 역시 국내 반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창신메모리의 생산능력이 상당 기간 중국 내수 시장 수요에 소진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비 2~3년의 격차가 있어 향후 수 년간 미국 데이터센터가 창신메모리의 HBM을 선택할 가능성이 낮다고 관측했다.
이에 현재는 ‘실적과 주가의 괴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반도체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오히려 반등 여건이 조성된 상태라는 것이다.
지난 조정장에 대해서는 과열된 투자 열기가 되돌림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5일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국내 증시) 조정은 특정 종목에 집중된 레버리지 수요가 변동성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사상 최대 실적과 견고한 전망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현시점은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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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 18:49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