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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 버티다 더는 못 버텨요”…서울 강제경매 상반기 900건 넘게 ‘급증’
- 입력 :
- 2026-07-10 17:43:39
서울 강제경매 매각 이후 소유권 이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는 3308건으로 전년 대비 42.5% 늘었고, 전월·전년을 모두 웃도는 증가세가 이어지며 시장 전반의 압박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서울 강제경매 매각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441건, 2월 645건, 3월 507건, 4월 627건, 5월 499건, 6월 589건에 이어 6월은 전년 동월(418건) 대비 40.9%, 직전 월(499건) 대비 18.0% 늘었다.
‘강제경매로 인한 매각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채무자의 부동산이 법원 경매 절차를 거쳐 매각된 뒤 낙찰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접수되는 등기 신청을 의미한다. 신청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경매 매각이 실제 소유권 이전 단계까지 진행된 사례가 많아졌다는 뜻으로, 지역별 부동산 시장의 채무·매각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기간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서구로 1102건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 3308건의 33.3%에 해당한다.
이어 금천구 331건, 구로구 306건, 양천구 279건, 관악구 185건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상위 5개 자치구 합산은 2203건으로 서울 전체의 66.6%를 차지해 일부 서남권 자치구에 신청이 집중된 흐름이 확인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강서구가 630건에서 1102건으로 472건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금천구는 221건에서 331건으로 110건, 구로구는 208건에서 306건으로 98건 증가했다. 영등포구는 58건에서 126건으로 68건 늘어 117.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강북구도 53건에서 87건으로 64.2% 증가했다.
신청 건수 규모는 강서구가 가장 컸고, 증가율 측면에서는 영등포구의 변화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월별 흐름을 보면 올해 들어 모든 월의 신청 건수가 2025년 같은 달을 웃돌았다. 1월은 302건에서 441건, 2월은 322건에서 645건, 3월은 447건에서 507건으로 늘었다. 4월도 432건에서 627건으로 증가했고, 5월은 400건에서 499건, 6월은 418건에서 58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월과 4월은 각각 600건대를 기록하며 상반기 전체 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반면 신청 건수가 적은 자치구는 용산구 4건, 종로구 13건, 노원구 19건, 중구 21건, 성동구 22건 순이다.
최다 지역인 강서구(1102건)와 최저 지역인 용산구(4건)의 격차는 1098건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자치구도 용산구(10건→4건), 도봉구(65건→59건), 성북구(83건→81건), 중구(23건→21건), 종로구(14건→13건) 등으로 확인돼 같은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흐름이 엇갈렸다.
집품 관계자는 “이 기간 서울 강제경매 매각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전년 동월과 직전 월을 모두 상회한 만큼, 신청 건수가 특정 시점에 그치지 않고 상반기 전반에 걸쳐 높아진 흐름이 확인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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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 18:09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