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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M의 스포티한 감성에 쿠페 우아함을 더하다
- 입력 :
- 2026-07-06 16:04:53
특히 뒤쪽으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지붕 곡선은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부드러운 실루엣을 자랑했다. 또 후면부의 빛나는 레이저 라이트와 블랙 디퓨저가 시선을 붙잡았다. 역동적인 뒷모습까지 더해져 마치 잘 다듬어진 스포츠카가 주는 설렘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실내의 디자인 요소들 역시 고성능 모델다운 스포티함을 연신 강조했다. 실내로 들어서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세련되고도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살려냈다.
BMW는 뉴 M440i xDrive 쿠페에 48V(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92마력, 최대 토크 55.1㎏·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4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갖췄다.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지체 없이 도로를 박차고 나가며 속 시원한 주행력을 뽐냈다.
코너링 구간에서는 첨단 섀시 기술이 진가를 발휘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접지력을 최적화하는 'M 스포츠 디퍼렌셜'이 기본 장착돼 스포츠카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과 시너지를 냈다. 덕분에 코너링에서 빠르게 진입해도 차체를 단단하게 붙들어 운전자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충실하게 탑재돼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주행을 도왔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장거리 주행 시의 피로감을 덜어줬다. 또 주차 보조에 더해 지나온 길을 기억해 자동으로 후진해 주는 후진 보조 기능으로 좁은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도 식은땀이 나지 않게 했다. 서라운드 뷰의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역시 투도어 쿠페 모델 특유의 답답한 후방 시야를 보완했다.
다만 멋진 주행 성능과 디자인을 얻은 대가로 공간의 실용성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문이 두 개뿐인 투도어 쿠페 모델이라 뒷좌석에 타고 내리기가 구조적으로 불편하다. 성인 두 명 이상이 여유롭게 탑승해 장거리를 이동하기에도 좁다. 사실상 2인승 차량인 셈이다.
메인 패밀리카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싱글의 데일리카나, 패밀리카를 따로 두고 세컨드카로 선택해야만 이 차의 스포티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투도어 쿠페 특성상 뒷좌석의 좁은 공간감은 숙명과도 같지만, 운전석에서 누릴 수 있는 가속의 즐거움과 수려한 외모는 그 단점을 지워내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뉴 M440i xDrive 쿠페는 M 퍼포먼스 프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BMW 숍 온라인 채널에서 매달 상시 판매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9330만원이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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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 18:09 기준